[정호승 - 강변역에서] 저녁 별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며

2025. 10. 6. 23:10·🌱 잡담/좋은 시 모음

1. 전문

강변역에서
- 정호승

너를 기다리다가
오늘 하루도 마지막 날처럼 지나갔다
너를 기다리다가
사랑도 인생이라는 것을 깨닫지 못했다
바람은 불고 강물을 흐르고
어느새 강변의 불빛마저 꺼져버린 뒤
너를 기다리다가
열차는 또다시 내 가슴위로 소리 없이 지나갔다
우리가 만남이라고 불렀던
첫눈 내리는 강변역에서
내가 아직도 너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나의 운명보다 언제나
너의 운명을 더 슬퍼하기 때문이다
그 언젠가 겨울 산에서
저녁 별들이 흘리는 눈물을 보며
우리가 사랑이라고 불렀던
바람 부는 강변역에서
나는 오늘도
우리가 물결처럼
다시 만나야 할 날들을 생각했다

 

 

2. 잡담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이별에 대한 후회, 그리움, 슬픔을 이야기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에서는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을 기대하면서 현재의 이별 상황을 극복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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