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문
달
- 천상병
달을 쳐다보며 은은한 마음,
밤 열 시경인데 뜰에 나와
만사를 잊고 달빛에 젖다.
우주의 신비가 보일 듯 말 듯
저 달에 인류의 족적이 있고
우리와 그만큼 가까워진 곳.
어릴 때는 멀고 먼 곳
요새는 만월이며 더 아름다운 것
구름이 스치듯 걸려있네.
2. 잡담
오늘 구름사이로 보이는 달이 예뻤다. 달이 상현을 넘어 점점 차오르고 있다. 저 달이 다 차오르면 추석이 온다.
아직도 달과 별을 보면 천구에서 궤도가 보인다. (수능이 남긴 유산이랄까..)
벌써 추분이 넘었고, 세어보니 올해도 90일이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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