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 서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2025. 7. 23. 01:07·🌱 잡담/좋은 시 모음

1. 전문

서시
- 윤동주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
(1941.11.20.)

 
 

2. 잡담

유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의 가장 첫 시인 '서시'이다. 윤동주는 타협을 부끄러워한 저항시인이다. 이육사 같이 적극적 저항 시인들을 경외심과 존경심으로 보게 된다면, 윤동주의 시는 현실에 대한 고뇌를 솔직하게 얘기해 더 공감하고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5연의 별은 닿을 수 없는 이상향을 나타낸다. 어려운 상황속 묵묵히 이상향을 향해 나아가는 힘든 상황에서도, 스러져가는 우리 민족과 동포들에게도 연민을 갖는 태도가 5행 6행에 나와있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치운다.'에서 별은 이상향이고, 바람은 어려운 현실 상황을 의미해 여전히 힘든 현재 상황을 보여주며 시는 마무리된다.
 
"조선 민족의 실력과 민족성을 향상해 독립이 가능하게 한다." 

- 윤동주 재판 판결문 中

'🌱 잡담 > 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소월 - 초혼] 불러도 주인 없는 이름이여. 부르다가 내가 죽을 이름이여.  (0) 2025.09.08
[나태주 - 혼자서] 너 오늘 혼자 외롭게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0) 2025.08.28
[이육사 - 광야]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1) 2025.08.10
[이형기 - 낙화]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0) 2025.07.28
[정호승 - 꽃지는 저녁]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0) 2025.07.26
'🌱 잡담/좋은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나태주 - 혼자서] 너 오늘 혼자 외롭게 서 있음을 너무 힘들어 하지 말아라
  • [이육사 - 광야] 지금 눈 나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 [이형기 - 낙화] 머지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 [정호승 - 꽃지는 저녁] 꽃이 져도 나는 너를 잊은 적 없다
sophon
sophon
sophon 님의 블로그 입니다.
  • sophon
    sophon 님의 블로그
    sophon
    • 카테고리 (172) N
      • 컴퓨터공학 (36)
        • 데이터베이스 (19)
        • 네트워크 (15)
        • 기타 이슈 (2)
      • 프로젝트 (16)
        • Java (8)
        • Spring (4)
        • Docker (4)
        • LangChain (0)
      • 코딩테스트 (95) N
        • BOJ (74)
        • 프로그래머스 (7)
        • 프로그래머스 SQL (12) N
        • PS Snippets (2)
      • 🌱 잡담 (22)
        • 자격증 (7)
        • 좋은 시 모음 (12)
        • 책과 영화 (3)
        • 기록 (0)
  • 전체
    오늘
    어제
  • 블로그 메뉴

    • 홈
    • 태그
    • 방명록
  • 최근 글

  • hELLO· Designed By정상우.v4.10.6
sophon
[윤동주 - 서시]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상단으로

티스토리툴바